
희희낙락 밀양 시티투어
희희낙락 밀양 시티투어는 밀양의 자연과 역사, 전통문화, 지역 먹거리를 하루 일정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마련된 관광 프로그램이다. 개별 여행자가 관광지와 이동 순서를 일일이 정해야 하는 부담을 덜고,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밀양의 주요 명소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2026년 하반기 시티투어는 9월 11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에 운영된다. 금요일에는 삼랑진권, 토요일에는 영남알프스권, 일요일에는 시내권을 운행한다. 코스별 요금은 7천 원부터 2만2천 원까지다.
운영 일정과 이용 요금
| 운행일 | 코스 | 요금 | 출발 장소와 시간 |
|---|---|---|---|
| 금요일 | 삼랑진권 | 8천 원 | 삼랑진역 오전 9시 30분 |
| 토요일 | 영남알프스권 | 2만2천 원 | 밀양역 오전 9시 30분 |
| 일요일 | 시내권 | 7천 원 | 밀양역 오전 9시 30분 |
예약은 밀양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전화 예약과 이용 문의는 밀양문화관광재단 055-359-4563에서 안내한다. 여행자보험 가입 비용과 식비는 참가자가 별도로 부담한다.
세 가지 노선은 지역별 특색에 따라 구분돼 있어 여행 목적과 관심 분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일요일 시내권 코스는 생태공원과 전통 누각, 시장, 복합문화공간, 고택과 서원을 차례로 둘러보며 밀양의 여러 모습을 한 일정 안에서 접할 수 있도록 짜였다.
일요일 밀양 시내권 코스
일요일 시내권은 밀양역에서 출발해 용두산 생태공원, 영남루, 아리랑시장, 복합문화공간 열두달, 금시당 백곡재, 혜산서원을 돌아보는 흐름으로 운영된다. 자연경관에서 시작해 전통 건축과 시장의 먹거리, 지역 문화예술 공간, 선비문화와 공연으로 이어지는 구성이다.
- 밀양역 출발
- 용두산 생태공원 관람
- 영남루 관람
- 아리랑시장에서 자유 중식
- 복합문화공간 열두달 관람
- 금시당 백곡재 관람
- 혜산서원과 선비풍류 공연 관람
용두산 생태공원
첫 일정인 용두산 생태공원에는 용두산 절벽을 따라 조성된 잔도길과 지그재그 형태의 공중 데크길, 달팽이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높낮이가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밀양의 자연경관을 여러 방향에서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생태공원 관람객들은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길과 전망대에서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일정을 시작한다. 걷는 구간과 조망 지점이 함께 구성돼 있어 밀양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
달팽이전망대에는 주말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도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밀양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용두산달팽이전망대의 소재지는 경상남도 밀양시다.
국보 영남루
두 번째 방문지는 밀양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한 영남루다. 영남루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3대 누각 가운데 하나로 소개되는 밀양의 주요 관광지이며, 국보로 지정된 전통 건축물이다.
영남루에서는 누각 자체의 건축미와 함께 밀양강을 내려다보는 전망, 누각에 걸린 여러 현판을 살펴볼 수 있다. 문화관광해설사는 영남루에 얽힌 밀양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설명하며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영남루 주변에는 천진궁과 아랑각, 밀양읍성, 영남루 별빛정원 등 여러 관광지가 모여 있다. 전통 건축과 지역의 역사적 공간을 한자리에서 연계해 돌아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영남루는 경상남도 밀양시 중앙로 324에 있다.
아리랑시장에서 만나는 지역 먹거리
점심시간에는 밀양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아리랑시장을 찾는다. 아리랑시장은 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시장으로, 날짜 끝자리가 2일과 7일인 날에는 5일장이 열린다.
시장 안에서는 농산물과 과일, 떡 등 다양한 품목을 만날 수 있다. 보리밥과 돼지국밥, 육회비빔밥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도 자리하고 있어 방문객이 취향에 맞춰 점심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시티투어 요금에는 식비가 포함되지 않으므로 중식은 시장에서 자유롭게 해결한다. 보리밥은 여러 나물과 반찬을 밥 위에 올려 비벼 먹는 시장의 대표적인 한 끼 가운데 하나다. 장을 찾은 시민과 여행객이 오가는 시장에서는 전통시장의 일상적인 분위기와 지역 먹거리 문화를 함께 접할 수 있다.
복합문화공간 열두달
복합문화공간 열두달은 옛 밀양대학교 건물을 카페와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곳이다. 밀양의 자연과 사계절을 한 건물 안에서 표현했으며, 층마다 서로 다른 계절의 분위기를 보여준다.
- 봄 공간은 위양지의 싱그러움을 담았다.
- 여름 공간은 얼음골 계곡을 소재로 삼았다.
- 가을 공간은 사자평 억새를 표현했다.
- 겨울 공간은 상고대 풍경을 모티브로 구성했다.
공간에서는 밀양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디저트와 음료도 선보인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문화공간의 메뉴와 연결돼 색다른 형태로 소개된다.
열두달 옆 건물에는 문화공간 미리미동국이 자리한다. 이곳에서는 밀양 지역 작가들의 공방과 창작 활동을 만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작가들이 직접 만든 여러 제품을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다.
밀양시문화도시센터 열두달은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대로 1908, 5호관 1층에 있다.
금시당 백곡재와 계절 풍경
금시당 백곡재는 조선 중기 문신 금시당 이광진이 관직에서 물러난 뒤 고향에 내려와 지은 별서다. 약 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택과 오래된 나무가 어우러져 전통 건축과 선비문화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금시당과 백곡재는 나란히 자리하며 고택 특유의 차분한 풍경을 보여준다. 봄에는 매화와 홍도화, 여름에는 배롱나무, 가을에는 노랗게 물드는 은행나무가 주변 건축물과 계절별 경관을 이룬다.
이광진이 직접 심었다고 전해지는 금시당 은행나무는 수령 460년이 넘은 고목이다. 은행나무는 11월 초부터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며, 낙엽이 쌓이면 고택 주변은 노란빛이 두드러지는 가을 풍경으로 바뀐다. 방문객들은 은행나무와 고택을 배경으로 늦가을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도 한다.
혜산서원과 선비풍류
혜산서원은 조선시대 선비의 정신과 전통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장소다. 고즈넉한 한옥 건물과 전통 서원의 건축 분위기를 통해 밀양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혜산서원에서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에 선비풍류 공연이 열린다. 선비풍류는 서원과 향교 등 밀양의 국가무형유산과 발굴 무형유산을 활용한 특화 공연이다.
공연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전통문화와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로 진행된다. 공연 관람은 자유관람 방식이다. 다도체험과 한복체험, 국악기 체험은 사전예약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2026년 하반기 시티투어 운영 기간은 11월 22일까지지만 선비풍류 정기공연 기간은 10월까지로 안내돼 있으므로, 공연 관람을 염두에 둔 참가자는 해당 일정과 예약 내용을 밀양문화관광재단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혜산서원은 경상남도 밀양시 산외면 다원1리길 17-18에 있다.
한 일정에 담긴 밀양의 여러 모습
희희낙락 밀양 시티투어는 요일별 권역을 나눠 밀양의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연결한다. 일요일 시내권만 보더라도 용두산 생태공원의 자연, 영남루의 전통 건축, 아리랑시장의 먹거리, 열두달의 지역 문화, 금시당 백곡재의 고택, 혜산서원의 선비문화를 차례로 만날 수 있다.
7천 원인 시내권부터 2만2천 원인 영남알프스권까지 코스별 선택지를 마련하고 문화관광해설사를 동행시킨 점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참가자는 정해진 출발지에서 차량을 이용해 주요 관광지를 이동하고, 각 장소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여행할 수 있다.
2026년 가을 밀양 여행을 계획한다면 금요일 삼랑진권, 토요일 영남알프스권, 일요일 시내권의 운행 요일과 출발 장소를 확인해야 한다. 예약 접수와 전화 안내는 밀양문화관광재단이 담당하며, 식비와 여행자보험 가입 비용은 참가자가 부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