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 누리는 제주 관광을 논의하다
장애 유무나 개인의 조건과 관계없이 누구나 제주 관광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6 제주 무장애관광 국제포럼’이 2026년 10월 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주소통협력센터 5층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포럼에서는 제주 무장애관광의 현황과 가능성을 살피고, 관광 현장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제주 개최를 계기로 마련됐다. 포럼의 주제는 ‘전국장애인체전을 기회로 무장애관광 구현을 위한 시도’였다. 참가자들은 제주에서 진행된 활동과 여러 사례를 바탕으로 무장애관광을 실현할 방향을 논의했다.
이동과 시설을 넘어선 관광 접근성
포럼은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발제와 주제발표, 질의응답, 라운드테이블 순서로 진행됐다. 발표자들은 해변과 서핑, 여행 서비스, 정신건강 프로그램, 탐조 활동, 자원봉사, 승마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관광 접근성을 살펴봤다.
김민석 유니버설서프 대표는 ‘무장애 해수욕장과 적응형 서핑, 무장애 콘텐츠로 넓혀온 제주의 무장애 관광’을 소개했다. 해수욕장과 서핑처럼 제주 자연을 직접 경험하는 관광 활동을 무장애 콘텐츠로 확장해 온 사례가 발표의 중심을 이뤘다.
이은실 두리함께 대표는 ‘접근성을 잇는 서비스, 제주 무장애여행산업의 비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밖에도 장애인의 정신건강 프로그램과 접근성을 고려한 탐조 활동, 무장애 콘텐츠와 자원봉사, 접근성 있는 승마가 발표 주제로 다뤄졌다.
포럼에서 다룬 접근성은 이동 편의나 시설 개선에만 머물지 않았다. 여행 정보를 얻고 관광 프로그램을 선택한 뒤 현장 활동에 참여하는 전 과정이 관광 경험에 포함된다는 점이 여러 발표를 통해 제시됐다. 여행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방문객이 접하는 정보와 서비스, 체험 환경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내용이다.
청소년이 실천한 무장애 해변
표선고등학교 인권동아리 이끼와 제주관광대학교 AX 지능형 리빙랩은 ‘제주의 무장애 콘텐츠’를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인권동아리 이끼는 무장애 해변 서비스센터 운영 활동을 소개했다.
학생들은 무장애관광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변에서 직접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을 공유했다. 현장의 필요를 확인하고 이를 실제 활동으로 연결한 사례라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무장애 해변 서비스센터 사례는 관광 접근성을 높이는 일이 시설 설치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줬다. 관광객이 현장에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와 운영 인력도 무장애관광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다뤄졌다.
제주의 자연과 연결된 접근성 체험
Hannah Fink의 EQDT 발표에서는 ‘접근성 있는 승마’가 소개됐다. 승마는 무장애관광 콘텐츠가 다양한 사람이 실제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활동과 연결된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됐다.
제주는 말 문화와 자연환경을 갖춘 지역이다. 포럼에서는 접근성 있는 승마가 제주에서 검토할 수 있는 관광 체험의 한 형태로 다뤄졌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현장에 자리 잡기 위해 필요한 준비와 협력 방안을 앞으로 논의할 과제도 함께 남겼다.
서핑과 탐조, 승마 등 이날 소개된 주제는 제주 관광의 자연환경과 체험 콘텐츠를 무장애관광의 관점에서 살펴보게 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관광은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뿐 아니라 현장에서 같은 경험을 누릴 기회를 마련하는 데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내용이 포럼 전반을 관통했다.
원탁에서 이어진 현장 논의
주제발표가 끝난 뒤에는 질의응답과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원탁에 둘러앉아 관심 주제를 중심으로 각자의 경험과 의견을 공유했다. 발표에서 확인한 사례를 관광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논의가 이어졌다.
행사장에서는 청소년들이 발표뿐 아니라 진행과 통역에도 참여했다. 학생들은 맡은 순서에 따라 국제포럼 운영에 함께했으며, 발표자와 참가자의 대화가 이어지는 현장에서는 다양한 세대가 무장애관광이라는 공통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에는 수어통역이 제공됐다. 행사 안내에는 한영 순차통역과 엘리베이터 이용 정보도 포함됐다. 무장애관광을 주제로 다룬 행사인 만큼 다양한 참가자의 접근성을 고려한 운영 지원이 현장에 마련됐다.
제주 곳곳의 변화로 이어질 과제
이번 포럼에서 무장애관광은 서로 다른 조건과 필요를 지닌 사람들이 함께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로 다뤄졌다. 이동 경로와 시설뿐 아니라 관광 정보, 프로그램 선택, 체험 참여, 현장 서비스가 모두 연결된 과제로 제시됐다.
제주가 누구나 찾고 경험할 수 있는 관광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행정과 관광 현장, 지역사회가 각자의 경험과 의견을 지속해서 공유해야 한다는 방향도 확인됐다. 제46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제주 개최를 계기로 마련된 논의가 실제 관광 현장의 서비스와 콘텐츠로 이어지는지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았다.
관광의 장벽을 낮추는 일은 특정 이용자만을 위한 별도의 조치가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제주를 편안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는 과정이다. 이번 포럼은 제주 곳곳에서 이미 진행된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무장애관광의 범위를 정보와 이동, 체험, 서비스 전반으로 확장해 살펴본 자리였다.
행사 정보
| 구분 | 내용 |
|---|---|
| 행사명 | 2026 제주 무장애관광 국제포럼 |
| 일시 | 2026년 10월 8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
| 장소 | 제주소통협력센터 5층 다목적홀 |
| 소재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 44 |
| 주요 내용 | 발제와 주제발표, 질의응답, 라운드테이블 |
| 접근성 지원 | 수어통역, 한영 순차통역, 엘리베이터 이용 안내 |
| 주차 안내 | 제주소통협력센터 주차 공간이 협소해 대중교통 또는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권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