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이 함께 메우는 제주 돌봄 공백
갑작스럽게 아이를 맡길 곳이 필요하거나 저녁과 주말에 돌봄 공백이 생겼을 때 가까운 이웃이 힘을 보태는 제주형 공동육아 정책이 전국 혁신사례 본선에 올랐다.
제주 수눌음돌봄공동체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6 정부혁신 왕중왕전’ 기본사회 혁신 분야 본선에 진출했다. 제주 고유의 상부상조 문화를 주민 참여형 돌봄으로 연결한 점이 이번 사례의 핵심이다.
수눌음돌봄공동체란
‘수눌음’은 사람들이 서로 힘을 보태며 어려움을 나누는 제주 고유의 상부상조 문화를 뜻한다. 수눌음돌봄공동체는 이러한 문화적 기반 위에서 3가구 이상이 공동체를 구성하고 자녀를 함께 돌보는 주민 참여형 공동육아 정책이다.
돌봄은 평일의 정해진 시간에만 머물지 않는다. 저녁이나 주말은 물론 긴급한 상황과 일상에서 돌봄이 필요한 순간에도 이웃들이 힘을 모아 공백을 메운다. 가까운 생활권 안에서 공동체 구성원들이 아이를 함께 살피고, 양육자들은 육아 과정에서 겪는 고민을 나누며 협력한다.
제시된 정책 소개에 따르면 제주 수눌음돌봄공동체는 220개 팀, 1,006가구 규모로 확대됐다. 틈새 돌봄부터 저녁·주말·긴급·일상 돌봄까지 여러 상황에 대응하며 공동육아의 범위를 넓혀 왔다.
아이와 양육자가 함께하는 활동
공동체 활동은 단순히 아이를 맡기고 돌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아이들이 몸을 움직이며 어울리는 놀이부터 자연과 생활환경을 이해하는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활동이 운영된다.
- 몸을 활용한 놀이 활동
- 생태·환경 관련 프로그램
- 양육자 상담
-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
아이들은 이웃과 어울려 여러 활동에 참여하고, 양육자들은 상담과 대화를 통해 서로의 고민을 공유한다. 공동체 구성원들이 생활 속에서 협력하면서 제주 전통의 상부상조 문화를 공동육아 방식으로 이어가는 구조다.
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 진출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며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행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체 경진대회를 거쳐 선정한 우수사례 9건을 이번 행사에 제출했다. 이 가운데 수눌음돌봄공동체가 행정안전부 예선 심사를 통과해 기본사회 혁신 분야 본선 진출 사례로 선정됐다.
제주의 전통문화인 수눌음을 현대적인 돌봄 정책으로 연결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아이를 함께 돌본다는 점이 정책의 중심 내용이다.
온라인 정책소통 일정
본선 심사의 첫 단계인 온라인 정책소통은 2026년 10월 19일 오전 9시부터 10월 28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국민 누구나 소통혁신24에서 수눌음돌봄공동체 정책 소개 영상을 시청한 뒤 질문이나 의견을 댓글로 남길 수 있다.
| 구분 | 내용 |
|---|---|
| 진행 기간 | 2026년 10월 19일 오전 9시부터 10월 28일 오후 6시까지 |
| 참여 대상 | 국민 누구나 |
| 이용 서비스 | 소통혁신24 |
| 대상 사례 | 이웃과 함께 키우는 제주형 돌봄혁신 제주수눌음돌봄공동체 |
| 참여 내용 | 정책 영상 시청, 댓글을 통한 질문과 의견 제시, 추천하기 |
| 평가 반영 사항 | 정책 선호도와 기관의 소통 노력 |
이용 순서는 소통혁신24 로그인 후 ‘우수사례’와 ‘온라인 정책소통’ 항목으로 이동해 수눌음돌봄공동체 소개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이다. 이후 댓글로 정책에 관한 질문과 의견을 남기거나 추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정책소통 과정에서는 국민이 보인 정책 선호도와 해당 기관의 소통 노력이 평가에 반영된다. 수눌음돌봄이 실제 생활에서 어떤 돌봄 공백을 메우는지, 주민 참여 방식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정책 소개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순위 결정 절차
정부혁신 왕중왕전의 최종 순위는 2026년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 기간에 결정될 예정이다.
박람회 현장에서 진행되는 국민투표와 경진대회 등의 절차를 종합해 최종 우수사례 순위를 가린다. 제주 수눌음돌봄공동체 역시 온라인 정책소통을 거쳐 현장 평가 일정으로 이어지는 본선 절차에 참여한다.
제주형 공동육아가 보여주는 가치
수눌음돌봄공동체는 이웃이 각자의 시간과 힘을 보태 아이와 양육자의 일상을 함께 지지하는 정책이다. 저녁과 주말, 긴급 상황처럼 가족만의 힘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순간에 공동체가 생활 가까이에서 돌봄 역할을 나눈다.
아이를 함께 돌보는 과정에서는 놀이와 생태·환경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양육자는 상담과 교류를 통해 육아 고민을 나눈다. 이웃 간 협력을 바탕으로 돌봄 부담을 나누고 일상의 빈틈을 채운다는 것이 제주 수눌음돌봄공동체의 분명한 특징이다.
정책 및 정부혁신 왕중왕전 관련 공개 문의처는 제주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 064-710-4561, 제주특별자치도 복지가족국 064-710-2871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