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지역 연주단체가 한 무대에서 만나는 ‘2026 월드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이어지고 있다.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2026년 9월 18일부터 11월 27일까지 열린다.
월드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은 오케스트라 공연을 중심으로 학술 행사와 해외 교류,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결합한 국제 음악축제다.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음악 플랫폼을 지향하며, 대구에서 여러 시대와 국가의 교향악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을 기다리는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그랜드홀과 챔버홀을 갖춘 클래식 공연장이다. 이번 페스티벌의 주요 무대는 그랜드홀에 마련됐다. 건물 입구에는 대표 협연 연주자들의 사진이 한자리에 전시돼 관람객들이 공연의 주역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공연 목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형 현수막도 로비에 설치돼 축제의 규모를 보여준다.
공연을 앞둔 로비에서는 발권을 마친 관객들이 마련된 좌석에 앉아 입장을 기다린다. 연주자들이 무대에서 마지막 호흡을 가다듬는 동안 객석 밖에는 차분한 기대감이 흐른다. 공연이 없는 시간에는 그랜드홀 출입문이 통상 잠겨 있어 내부 출입이 제한된다.
좌석을 선택할 때는 객석 구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2층 발코니 BL3·BL4 구역 2열의 총 32석은 시야 방해가 있는 좌석으로 안내돼 있다.
| 축제 기간 | 2026년 9월 18일~11월 27일 |
|---|---|
| 주요 장소 |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
| 주최·주관 | 대구콘서트하우스 |
| 소재지 | 대구광역시 중구 태평로 141 |
10월 세계 오케스트라 무대
10월 10일 토요일에는 지휘자 김근도와 바이올리니스트 지성호가 함께한 마루한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평일에는 경산시립교향악단과 아트하우스 17의 공연도 진행됐다.
10월 20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초등학생 이상 입장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R석 17만 원, S석 12만 원, A석 7만 원, B석 5만 원이다.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882년 창단된 북유럽의 유서 깊은 교향악단 가운데 하나다. 100회가 넘는 투어를 통해 세계 각 대륙을 찾았으며 여러 세계적 음악가와 협업해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자 유카페카 사라스테,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호흡을 맞춘다.
10월 22일에는 경북예술고등학교 오케스트라의 무료 공연이 마련된다. 경북예술고등학교는 대구 지역의 특수목적고등학교로, 학문과 예술의 조화를 바탕으로 전공별 교육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오케스트라는 2016년부터 11년째 월드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10월 28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과 잉글리시 챔버 오케스트라가 만난다. 초등학생 이상 입장할 수 있고 관람료는 R석 7만 원, S석 4만 원이다.
1960년 창단된 잉글리시 챔버 오케스트라는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연주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까지 약 500년에 걸친 음악을 해석해 왔으며, 많은 음반을 녹음한 실내 오케스트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한국의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꼽히는 한수진과 협연한다.
10월 31일에는 창단 70주년을 맞은 KBS교향악단의 무료 공연이 열린다. KBS교향악단은 1956년 창단된 뒤 한국 클래식 음악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이 공연의 선착순 신청은 이미 마감됐다.
11월 지역과 세계를 잇는 공연
11월 4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이 공연한다. 초등학생 이상 입장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R석 2만 원, S석 1만 원이다.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은 1997년 창단 이후 정기연주회와 기획공연, 찾아가는 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마련해 왔다. 공연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의 공연문화를 넓히고 경북 각지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1월 11일에는 대구 유스오케스트라의 무료 공연이 이어진다. 대구 유스오케스트라는 대구광역시교육청 직속기관인 대구학생문화센터 소속으로, 2005년 창단해 2026년 21년째를 맞았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정기연주회와 영호남 청소년 교류음악회를 이어오고 있다.
11월 21일 토요일 오후 5시에는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이 무대에 오른다.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다. 2010년 4월 창단된 이 악단은 지역 시민에게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며 대구의 문화적 가치와 클래식 저변을 넓히는 활동을 이어왔다.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수성아트피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대구학생문화센터 상주단체로 활동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구·경북 시민에게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여 왔다.
11월 24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임현재와 만토바 챔버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관람료는 R석 5만 원, S석 3만 원이다.
만토바 챔버 오케스트라는 이탈리아 북부의 르네상스 도시 만토바에서 1981년 창단된 실내악단이다.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협연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았고, 여러 음반사와 협업해 다양한 음반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녹음 활동도 펼쳐왔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1월 27일에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브라스 앙상블의 무료 공연이 열린다. 이 앙상블은 1548년 창단된 세계적인 장수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금관 연주자들로 구성된 금관 앙상블이다.
주요 공연 일정과 관람료
| 일정 | 공연 | 관람료 |
|---|---|---|
| 10월 20일 오후 7시 30분 | 양인모와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R석 17만 원, S석 12만 원, A석 7만 원, B석 5만 원 |
| 10월 22일 | 경북예술고등학교 오케스트라 | 무료 |
| 10월 28일 오후 7시 30분 | 한수진과 잉글리시 챔버 오케스트라 | R석 7만 원, S석 4만 원 |
| 10월 31일 | KBS교향악단 | 무료, 신청 마감 |
| 11월 4일 오후 7시 30분 |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 R석 2만 원, S석 1만 원 |
| 11월 11일 | 대구 유스오케스트라 | 무료 |
| 11월 21일 오후 5시 |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 전석 2만 원 |
| 11월 24일 오후 7시 30분 | 임현재와 만토바 챔버 오케스트라 | R석 5만 원, S석 3만 원 |
| 11월 27일 |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브라스 앙상블 | 무료 |
이번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악단의 내한 무대부터 지역 교향악단과 학생 오케스트라의 공연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유료 공연과 무료 공연이 함께 편성돼 관객은 일정과 관람료, 입장 연령, 객석별 시야 조건을 살펴 공연을 선택할 수 있다.
오랜 전통을 지닌 해외 악단과 지역 음악인, 미래 세대 연주자가 차례로 무대에 선다는 점은 이번 축제의 핵심이다. 공연 기간 그랜드홀과 로비는 서로 다른 음악적 배경을 지닌 연주자와 관객이 교류하는 공간으로 채워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