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디즈니+ 목록을 넘기다 보면 새 시즌과 처음 공개된 작품이 나란히 보여서, 무엇부터 볼지 잠깐 멈추게 됩니다. 2026년 공개작 가운데 성격이 다른 작품들을 골라봤습니다. 공개된 작품과 공개 예정작을 구분하고, 줄거리의 출발점까지만 적었습니다. 취향에 맞는 첫 편을 고르는 데 필요한 정보만 챙겨가면 됩니다.
금괴를 손에 쥔 뒤가 더 무서운 골드랜드
박보영이 연기하는 희주는 우연히 밀수 조직의 금괴를 손에 넣습니다. 디즈니+가 공개한 예고편에서는 금괴의 규모를 1500억 원 상당으로 소개합니다. 액수만 보면 횡재 이야기 같지만, 출발점은 그 금을 노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희주가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김성철, 이현욱, 김희원, 문정희, 이광수도 출연합니다.
4월 29일 공개된 이 작품은 로맨스보다 범죄 스릴러를 기대할 때 고르기 좋습니다. 관람 전에 알아둘 점은 주인공을 처음부터 선한 인물로 단정하지 않는 편이 이야기를 따라가기 쉽다는 겁니다. 금을 갖고 싶은 마음과 그 선택이 부르는 위험이 함께 움직이는 설정이니까요. 가벼운 기분 전환용 드라마를 찾는 날이라면 분위기가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왕실 로맨스가 궁금하다면 21세기 대군부인
아이유와 변우석이 출연하는 21세기 대군부인은 지금도 왕실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재벌가의 차녀이자 기업 대표인 성희주는 돈과 능력이 있어도 평민이라는 신분의 벽을 느낍니다. 이안대군은 왕의 아들이지만 자신의 뜻대로 가질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목적을 위해 계약결혼을 계획합니다.
디즈니+ 작품 페이지에는 시즌 1의 12개 회차가 올라와 있습니다. 설정만 들으면 궁중 사극을 떠올리기 쉽지만, 현대 사회에 왕실을 놓은 가상 세계의 로맨스입니다. 궁궐 예절이나 왕실 정치가 두 사람의 관계에 영향을 주므로, 달콤한 연애 장면만 이어지는 작품을 기대했다면 첫 회에서 세계관을 익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계약 관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지켜보는 재미를 좋아한다면 진입하기 편합니다.
시즌 2를 고르기 전에는 앞선 관계를 확인하세요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 2는 7월 22일 공개됐습니다. 시즌 1은 삼촌의 갑작스러운 죽음 뒤 수상한 쇼핑몰을 알게 된 지안이 킬러들의 공격을 받으며 시작합니다. 첫 시즌이 8회인 만큼, 새 시즌부터 바로 들어가기보다 지안과 삼촌 정진만의 관계, 쇼핑몰을 둘러싼 세력을 먼저 보는 편이 좋습니다. 디즈니+가 표시한 시즌 1 관람 등급은 19세 이상입니다. 총격과 습격이 이어지는 액션의 강도도 선택 기준이 됩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도 시즌 2까지 공개돼 있습니다. 1970년대 대한민국에서 중앙정보부 요원이자 사업가인 남자와 그를 쫓는 검사의 대립이 중심입니다. 디즈니+에는 두 시즌이 각각 6회로 표시됩니다. 시대 배경과 인물 간 이해관계가 이야기의 큰 부분을 차지해서, 이쪽 역시 첫 시즌부터 보는 편이 갈등을 읽기 쉽습니다. 빠른 액션보다 권력과 범죄가 얽히는 이야기에 끌린다면 후보에 넣을 만합니다.
현혹은 아직 공개 예정작입니다
수지와 김선호가 출연하는 현혹은 디즈니+에서 현재 공개 예정으로 표시된 작품입니다. 세상과 단절된 여인 송정화의 초상화를 의뢰받은 화가 이호가 그녀의 비밀에 다가가는 이야기로 소개돼 있습니다. 작품 페이지가 밝힌 장르는 드라마, 스릴러, 판타지입니다. 이름과 출연진만 보고 로맨스를 예상하기보다, 인물의 비밀을 좇는 분위기를 먼저 떠올리는 편이 소개된 내용에 가깝습니다.
아직 공개 전이므로 줄거리 소개만으로 작품의 완성도나 전개 속도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정확한 시청 날짜를 잡으려면 디즈니+의 공개 표시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미 볼 수 있는 작품을 찾는다면 위의 공개작 중에서 고르는 게 확실합니다.
첫 편을 고를 때는 분위기부터 생각해보세요
금괴를 둘러싼 생존극은 골드랜드, 가상 왕실의 계약결혼은 21세기 대군부인으로 갈립니다. 앞선 이야기에 시간을 쓸 수 있다면 킬러들의 쇼핑몰이나 메이드 인 코리아의 새 시즌도 선택지가 됩니다. 사실 신작이라는 말만으로 취향까지 맞지는 않더라고요. 보고 싶은 긴장감의 종류와 첫 시즌을 볼 시간을 함께 생각하면, 재생 버튼 앞에서 망설이는 시간이 조금 줄어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