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브랜드메시지 발송 전 확인하는 방법

1회
카카오 브랜드메시지 발송 전 확인하는 방법

얼마 전 한 업체에서 카카오톡으로 쿠폰을 보내려는데 발송 대상이 예상보다 적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회원 전화번호는 충분했지만 광고 수신동의 기록과 수신거부 명단을 대조하자 실제 발송 가능한 인원은 달랐습니다. 카카오 브랜드메시지를 운영할 때 제가 발송 화면보다 먼저 여는 건 고객의 동의 이력입니다.

먼저 광고를 보낼 수 있는 고객인지 확인합니다

카카오 브랜드메시지는 상품 소식, 할인, 쿠폰 같은 내용을 카카오톡으로 전하는 데 쓰는 비즈니스 메시지입니다. 기존 친구톡과 달리 일정한 조건을 갖추면 채널 친구가 아닌 고객에게도 보낼 수 있습니다. 다만 전화번호가 있거나 과거에 구매했다는 이유만으로 발송 대상을 넓힐 수는 없습니다. 어떤 대상에게 보낼 수 있는지는 카카오의 발송 유형과 채널 자격 요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광고주가 확보한 마케팅 수신동의를 근거로 발송한다면 동의를 받은 화면, 문구, 시점, 대상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채널 친구에게 보내는 유형도 친구 여부와 광고 발송 조건을 따로 확인합니다. 브랜드메시지라는 상품명만 보고 동의 요건까지 해결됐다고 판단하면 위험합니다.

예를 들어 회원가입 필수 항목인 휴대전화번호만 받은 고객 1만 명과 광고 수신에 동의한 고객 3천 명은 같은 발송 목록이 아닙니다. 그 3천 명 중에서도 이후 동의를 철회하거나 수신을 거부한 사람은 제외해야 합니다. 정보통신망법은 수신거부 또는 동의 철회 의사를 밝힌 사람에게 광고성 정보를 다시 보내는 것을 제한합니다.

문구에는 광고 표시와 거부 방법을 넣습니다

카카오의 채널 운영 안내는 할인 상품, 프로모션, 이벤트처럼 광고성 내용이 들어간 메시지 맨 앞에 ‘(광고)’를 표시하도록 합니다. 전송자 명칭과 연락처, 수신거부 또는 동의 철회 방법도 확인 대상입니다. 거부 방법은 고객이 실제로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메뉴를 여러 번 찾아 들어가야 하거나 처리되지 않는 번호를 적어 두었다면 운영상 문제가 생깁니다.

실무에서 자주 걸리는 문구가 배송 안내 뒤에 붙인 ‘재구매 고객 10% 할인’입니다. 앞부분이 거래 안내여도 할인 권유가 섞이면 광고성 메시지로 판단해야 합니다. 반대로 주문 완료, 결제 내역, 배송 상태처럼 거래 이행에 필요한 내용만 전한다면 알림톡 등 정보성 메시지에 맞는지 검토할 수 있습니다. 메시지의 이름보다 실제 내용이 기준입니다.

수신거부 경로도 발송 전에 시험합니다. 고객이 거부 의사를 표시한 시각, 처리 시각, 처리 결과를 남기고 다음 발송 명단에 반영해야 합니다. 문자 발송 시스템과 카카오 발송 시스템을 따로 쓰는 회사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쪽에서 접수한 거부 이력이 다른 쪽 목록에 반영되지 않아 재발송되는 일이 있습니다. 무료 수신거부 수단이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발송 방식에 맞게 준비하고, 운영자가 직접 처리하는 요청도 빠뜨리지 않아야 합니다.

광고

발송 시간과 채널 조건을 맞춥니다

정보통신망법상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광고성 정보를 보내려면 수신자의 별도 사전 동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광고 동의와 야간 광고 동의를 같은 항목으로 취급해서는 안 됩니다. 운영 일정은 법에서 허용하는 범위만 볼 것이 아니라 실제 이용하는 카카오 상품과 발송 대행사의 제한 시간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일부 브랜드메시지 발송 환경은 오후 8시 50분까지로 시간을 안내합니다.

예약 발송에서는 요청을 등록한 시간이 아니라 고객에게 실제 전송되는 시간을 기준으로 일정을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오후 8시 55분에 대량 발송을 시작하면 지연된 물량이 뒤늦게 처리될 수 있습니다. 저는 캠페인마다 대상 추출 시간, 수신거부 명단을 다시 반영한 시간, 예약 시간, 실제 발송 결과를 함께 기록합니다.

발송 자격도 사전에 살펴야 합니다. 비즈니스 인증 채널, 고객센터 정보, 무료 수신거부 번호, 마케팅 동의 증빙 등은 발송 유형에 따라 요구될 수 있습니다. 카카오의 브랜드메시지 안내에는 채널 친구 대상과 마케팅 동의 고객 대상의 조건이 구분돼 있습니다. 계약한 대행사의 화면에서 선택한 유형이 우리 고객 명단의 동의 범위와 맞는지 확인하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단가보다 발송 목적과 결과를 비교합니다

채널을 고를 때 저는 먼저 메시지 내용을 분류합니다. 주문·예약·배송처럼 거래에 필요한 안내라면 정보성 메시지 요건에 맞는 알림톡을 검토합니다. 할인 쿠폰이나 신상품 홍보라면 광고성 발송 요건을 갖춘 브랜드메시지와 문자 중에서 고릅니다. 카카오톡 이용 여부가 불확실한 고객에게 중요한 내용을 전해야 한다면 SMS나 MMS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단가는 계약 물량, 메시지 형식, 이미지 사용, 실패 시 문자 대체 발송 설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브랜드메시지가 문자보다 싸다’는 식으로 일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견적을 볼 때는 건당 발송비와 함께 성공·실패 과금 기준, 대체 발송 비용, 수신거부 처리 비용을 확인합니다. 성과도 단순 발송 건수보다 정상 발송률, 클릭 또는 쿠폰 사용률, 수신거부율을 같이 봐야 합니다.

가령 5천 명에게 같은 쿠폰을 보내더라도 채널 친구와 동의 고객의 반응은 다를 수 있습니다. 두 집단을 구분해 작은 규모로 먼저 발송하면 어떤 문구와 형식이 맞는지 볼 수 있습니다. 그 전에 동의 대상과 제외 대상이 정확해야 비교 결과도 믿을 만합니다. 메시징 운영에서는 발송 버튼을 빨리 누르는 일보다, 그 버튼을 눌러도 되는 명단을 유지하는 일이 오래 남습니다.

카카오 브랜드메시지 발송 전 확인하는 방법 - 요약
광고

댓글 0

평가를 남기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모두 ID로 로그인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