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만 팔로워의 창업수업

47만 팔로워의 창업수업

울산 남구가 예비·초기 청년 창업자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돕기 위한 현장형 교육을 진행했다.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갖추고도 홍보 방법을 찾지 못했던 청년 사업자들에게 계정 구성부터 콘텐츠 제작, 광고 성과 분석까지 한 흐름으로 익힐 기회가 마련됐다.

‘2026 청년창업가육성 교육’ 2회차 강의는 2026년 10월 13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울산 남구 일자리종합센터 4층 교육장에서 열렸다. 이날 교육에는 팔로워 47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마이민 최가현 강사가 나서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실전 마케팅 방법을 설명했다.

사업의 첫인상을 정하는 계정 구성

교육의 출발점은 인스타그램 프로필이었다. 프로필은 잠재 고객이 브랜드를 처음 확인하는 공간인 만큼 사업의 성격과 핵심 정보를 짧고 분명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내용이 강조됐다.

카페와 공방, 제조업처럼 업종이 달라지면 고객이 확인하려는 정보도 달라진다. 이에 따라 상호와 업종, 이용 정보를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별 특성에 맞는 콘셉트를 정하는 방법이 소개됐다.

핵심은 방문자가 계정을 본 뒤 예약이나 구매 같은 다음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도록 프로필을 구성하는 것이었다. 행동 유도 기능과 자동 메시지 설정을 활용해 고객의 문의 과정에서 신뢰를 높이는 방법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다뤄졌다.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

인공지능을 SNS 콘텐츠 기획에 접목하는 방법도 교육 과정에 포함됐다. 혼자 사업을 운영하는 청년 창업자가 문구 작성과 이미지 준비에 들이는 시간과 수고를 줄이면서도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하는 실습형 내용이었다.

교육에서는 먼저 타깃 고객이 자주 묻는 질문을 파악한 뒤 챗GPT 등 인공지능 도구에 적절한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과정을 살폈다. 이를 바탕으로 다섯 장으로 구성된 캐러셀 카드뉴스의 흐름과 장면별 내용을 짜는 실습이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질문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문구 작성부터 이미지 배경 생성까지 콘텐츠 제작의 여러 단계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법을 익혔다. 인공지능은 콘텐츠를 대신 만드는 수단을 넘어 기획 시간을 단축하고 운영 부담을 덜어주는 실무 도구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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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성과를 매출로 연결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만큼 필요한 고객에게 도달하도록 설계하는 과정도 중요하게 다뤄졌다. 강의는 인스타그램 광고의 기본 구조인 타깃 선정과 예산 설정부터 시작해 실제 성과를 확인하는 단계로 이어졌다.

서로 다른 두 가지 광고 소재를 비교하는 A/B 테스트 방법과 링크 클릭률, 유효 문의 건수를 분석하는 과정도 설명됐다. 단순히 광고를 노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떤 소재가 고객 반응을 끌어냈는지 수치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프로필을 확인한 뒤 결제에 이르기까지의 이동 과정도 점검 대상이 됐다. 이 과정에서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을 찾아 수정하고, 질문과 답변을 세심하게 관리해 재방문과 재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청년 창업의 실행력을 높인 교육

약 3시간 동안 이어진 강의는 계정 설정과 브랜딩,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기획, 광고 운영, 매출 전환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했다. 참여자들이 자신의 사업 계정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장에서는 예비·초기 청년 창업자들이 설명을 집중해 듣고 실습 내용을 확인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사업 홍보 과정에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고민을 구체적인 운영 방법으로 풀어가는 현장의 열기도 높았다.

이번 교육은 청년 창업자가 자신의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고객 반응을 분석해 매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실무 역량을 보강한 자리였다. 울산 남구가 마련한 청년창업가육성 교육은 초기 사업자가 온라인 마케팅의 구조를 이해하고 스스로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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