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공방이 배움터로

동네 공방이 배움터로

지역의 특별한 공간에서 시작되는 배움

대전 유성구의 평생학습 프로그램 특공특강이 지역의 공간과 사람, 기술을 연결하며 시민들에게 색다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공특강은 마을 곳곳에 자리한 특색 있는 공간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운영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정해진 강의실에서 설명을 듣는 방식에 머물지 않고, 전문성이 축적된 지역 공간에서 새로운 기술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활동을 경험할 기회가 되고, 지역의 공간과 자원은 새로운 배움의 기반으로 확장된다.

손으로 완성하는 목재 소가구

이번에 소개된 강좌는 가구와 목재를 다루는 전문성을 갖춘 인아트와 함께하는 목재 소가구 만들기다. 참여자들은 목재의 따뜻한 감촉과 나뭇결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며 하나의 생활 소품이 완성되는 과정을 경험했다.

평소에는 완성된 가구를 사용하는 데 익숙하지만, 이 강좌에서는 재료를 직접 다루고 손을 보태며 결과물을 만들어 간다. 목재의 표면과 결을 확인하고 제작 과정에 참여하면서 완제품만 보았을 때는 알기 어려웠던 과정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참여자들이 각자의 작업에 집중하면서도 필요한 순간에는 서로 의견을 나누고 힘을 보탰다. 목재를 하나씩 다듬고 생활 소품의 형태를 갖춰 가는 과정이 이어지면서, 공간에는 차분한 집중과 협력의 분위기가 형성됐다. 배운 내용을 눈앞의 결과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체험형 평생학습의 의미를 더욱 분명하게 보여줬다.

광고

가족의 협력이 추억이 되는 시간

목재 소가구 만들기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활동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려면 각자가 맡은 과정에 손을 보태고, 제작 방법을 함께 고민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게 된다.

완성된 결과물도 소중하지만, 가족이 같은 목표를 두고 협력한 시간 자체가 또 하나의 추억이 된다. 단순히 물건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의 생각을 듣고 작업 과정을 맞춰 가는 경험까지 포함한다는 점에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의 장점이 드러난다.

나무의 질감과 가치를 가까이에서

목재는 자연스러운 질감과 따뜻한 느낌을 일상 공간에 더하는 친환경적인 소재다. 직접 목재를 만지고 나무 향을 느끼며 생활 소품으로 활용하는 과정은 나무와 친숙해지는 계기가 된다.

참여자들은 익숙한 가구의 재료인 목재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생활 속에서 그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재료가 하나의 소품으로 바뀌는 과정을 차근차근 경험하면서 목재의 특성과 활용 가능성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광고

지역의 전문성이 시민의 배움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이 보유한 전문 기술과 자원을 시민의 배움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지역에 자리한 기업과 공간의 경험, 기술, 노하우가 평생학습과 만나면 시민들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새로운 분야를 접할 수 있다.

공간은 단순한 체험 장소를 넘어 전문성을 나누는 배움터가 되고, 시민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지역 자원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평생학습은 마을 전체를 배움의 공간으로 넓히는 과정이다.

일상 가까이 확장되는 평생학습

유성구 특공특강은 지역의 다양한 공간을 배움의 장소로 확장하고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평생학습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지식을 전달받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가족과 협력하며, 지역의 가치를 발견하는 시간이 함께 마련된다.

인아트뿐 아니라 갤러리 숨과 충남대학교 등 지역의 여러 공간과 함께하는 특공특강도 이어질 예정이다. 마을 곳곳의 공간과 그 안에 축적된 전문성이 시민의 배움으로 연결되면 유성구의 평생학습 기반도 한층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간 정보

장소인아트 대전본점
주소대전광역시 유성구 죽동로 89
프로그램유성구 평생학습 특공특강 목재 소가구 만들기

특공특강은 가까운 동네의 공간을 시민의 배움터로 바꾸고, 지역의 기술을 생활 속 경험으로 연결하고 있다. 목재를 직접 다루며 완성의 기쁨을 나눈 이번 강좌는 평생학습이 일상과 가족, 지역을 어떻게 이어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자리였다.

동네 공방이 배움터로
동네 공방이 배움터로

댓글 0

평가를 남기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모두 ID로 로그인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