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달공원에 피어난 상상력

명달공원에 피어난 상상력

따뜻한 햇살이 비친 명달근린공원에서 제25회 서초4동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렸다. 어린이들이 자신의 생각과 상상력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가족과 함께 여러 체험과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였다.

공원에는 그림그리기 대회뿐 아니라 풍선아트와 만들기 체험, 신체활동, 전통놀이 등 어린이의 관심을 끌 만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참가 어린이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행사장은 가을 소풍을 연상시키는 활기찬 분위기로 채워졌다.

스물다섯 번째 어린이 그림대회

명달근린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25회를 맞았다. 어린이들이 정해진 주제 가운데 원하는 내용을 선택한 뒤,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도화지에 자유롭게 옮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체험 부스를 둘러보고 개회식을 지켜본 뒤 도화지를 받았다. 그림 주제는 모두 세 가지였으며, 어린이들은 각자 그리고 싶은 주제를 선택할 수 있었다. 도화지를 펼친 어린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한 후 저마다의 방식으로 그림을 완성해 나갔다.

우리 동네의 사계절을 소재로 삼아 계절의 변화를 한 장면에 담은 어린이가 있는가 하면, 뚜렷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상상을 펼친 어린이도 있었다. 완성된 그림의 모습은 서로 달랐지만, 하얀 종이 위에 생각을 옮기며 집중하는 모습에서는 대회에 참여하는 진지함이 드러났다.

아이들의 시선을 모은 풍선아트

행사장에서 먼저 눈길을 끈 프로그램은 키다리 복장을 한 공연자들이 선보인 풍선아트였다. 차례를 기다린 어린이들은 여러 모양으로 완성된 풍선을 받아 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풍선은 어린이들에게 하나의 기념품이자 행사에 참여한 즐거움을 더하는 요소가 됐다. 높이 솟은 키다리 공연자와 형형색색의 풍선이 어우러지면서 공원 곳곳에 생동감 있는 장면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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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에코백 꾸미기

다양한 체험 부스 가운데 에코백 꾸미기는 평범한 가방에 어린이의 색과 개성을 더하는 활동이었다. 참가 어린이들은 다섯 가지 도안 중 하나를 골라 원하는 색으로 채웠다.

나비를 선택한 어린이도 있었고, 까치와 호랑이를 고른 어린이도 있었다. 같은 도안을 사용해도 색의 조합과 표현 방식이 달라 완성된 에코백은 저마다 다른 모습이었다. 직접 만든 결과물을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체험의 의미를 더했다.

어린이들은 완성한 에코백을 가족에게 보여주며 성취감을 나눴다. 가족들은 작품의 색과 모양을 함께 살펴보며 만드는 과정과 결과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했다.

상상을 담은 우산 꾸미기

우산 꾸미기는 실용적인 생활용품에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담아내는 체험이었다. 참가자들은 우산 위에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과 떠올린 장면을 자유롭게 그렸다.

곤충을 좋아하는 한 어린이는 여러 종류의 곤충을 우산에 표현했다. 평소의 관심사가 작품에 그대로 드러난 사례였다. 어린이들은 완성된 모습을 상상하며 선과 색을 더했고, 평범한 우산을 자신만의 디자인이 담긴 물건으로 바꿔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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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만든 모루인형

모루인형 만들기 부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부드럽고 쉽게 구부릴 수 있는 모루의 특성을 활용해 작은 곰 모양 인형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어린이들은 손으로 모루를 굽히고 형태를 다듬으면서 인형의 모습을 만들어 갔다. 재료를 직접 만지고 모양을 조정하는 과정은 손끝의 감각과 집중력을 함께 활용하는 체험이 됐다. 귀여운 소품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제작 과정을 즐기는 모습도 이어졌다.

몸으로 즐긴 놀이 한마당

만들기 활동에 이어 몸을 움직이며 참여할 수 있는 놀이도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야구 후크볼과 왕제기차기, 신발양궁, 윷놀이 등 다양한 신체활동과 전통놀이가 마련됐다.

  • 과녁을 향해 공을 던지는 야구 후크볼
  • 큰 제기를 활용한 왕제기차기
  • 신발을 이용해 목표를 겨냥하는 신발양궁
  •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윷놀이

어린이들은 과녁을 향해 공을 던지고, 가족과 함께 제기차기에 도전했다. 놀이에 집중하며 좋은 결과를 얻으려는 모습이 행사장에 활기를 더했다. 일부 놀이에는 과자 선물도 마련돼 참여의 즐거움을 높였다.

그림과 만들기, 신체활동, 전통놀이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어 어린이들은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해 즐길 수 있었다. 가족이 함께 도전하고 응원할 수 있다는 점도 행사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도화지 위에 펼쳐진 어린이의 생각

여러 체험을 즐긴 뒤에도 행사의 중심은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였다. 참가 어린이들은 받은 도화지를 펼치고 선택한 주제를 어떤 장면과 색으로 표현할지 생각했다.

무엇을 그릴지 정하고 머릿속 이미지를 선으로 옮긴 뒤 색을 채우는 과정은 어린이가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인 작품으로 만드는 시간이었다. 가족들은 곁에서 어린이의 선택을 지켜보며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을 함께했다.

그림의 주제와 표현 방식에는 정해진 하나의 답이 없었다. 어린이들은 각기 다른 시선으로 주제를 해석했고, 도화지마다 고유한 이야기와 색깔이 담겼다. 결과에 앞서 스스로 고민하고 끝까지 표현하는 과정 자체가 대회의 중요한 장면으로 남았다.

명달공원에서 만든 가족의 추억

행사가 열린 명달근린공원의 가을 풍경은 그림과 체험 프로그램에 자연스러운 배경이 됐다.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가까운 공원에서 어린이들이 새로운 활동을 경험하고, 가족이 함께 웃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였다.

어린이들은 그림을 그리고 체험 부스를 둘러보며 각자 만든 작품과 받은 기념품을 손에 들었다. 가족들은 어린이가 활동에 몰입하거나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공원 곳곳에서는 작품을 함께 살펴보고 놀이에 참여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제25회 서초4동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는 어린이에게 자유롭게 상상하고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에게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 경험할 시간을 마련했다. 그림이라는 중심 프로그램에 풍선아트와 생활 소품 꾸미기, 인형 만들기, 신체놀이와 전통놀이가 더해지면서 행사는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 체험의 장으로 펼쳐졌다.

명달근린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어린이의 창의적인 표현을 응원하고 가족의 참여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지역 공원을 활용한 행사가 주민에게 가까운 문화 경험과 즐거운 추억을 제공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명달공원에 피어난 상상력
명달공원에 피어난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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