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예천에서 빵과 음료, 장미 정원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예천읍 양궁로에 자리한 베이커리 카페 로제토다. 천연발효빵과 식용 장미를 활용한 차·디저트를 선보이며, 실내 휴식 공간과 야외 정원도 함께 갖추고 있다.
로제토는 이탈리아어로 장미의 정원을 뜻한다. 이름에 걸맞게 간판과 실내 장식, 야외 산책로 곳곳에서 장미를 발견할 수 있다. 빵과 음료를 고르는 시간부터 정원을 거니는 순간까지 장미라는 주제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로제토 기본 정보
| 상호 | 로제토 |
|---|---|
| 주소 |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 양궁로 155, 1층 1호 |
| 운영시간 |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
| 문의전화 | 로제토 054-655-3244 |
| 주차 | 매장 앞에 여러 대의 차량을 세울 수 있는 주차 공간 마련 |
매장 앞 주차 공간은 도로와 바로 연결된다. 주변에는 초록빛 나무가 자리하고, 멀리 이어지는 산자락도 바라볼 수 있다. 차량으로 방문한 이용객이 매장에 들어서기 전부터 예천의 한적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위치다.
매장에는 오후 7시 이후 베이커리 제품을 30% 할인한다는 안내가 게시돼 있다. 저녁 시간에 음료와 빵을 함께 즐기거나 빵을 포장하려는 방문객이 참고할 만한 내용이다.
장미를 주제로 꾸민 공간
입구 안내문은 로제토를 장미를 눈으로 보고 향기로 느끼며 맛으로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민 장미 테마 카페이자 관광농원으로 소개한다. 공간 곳곳에 장미 문양과 장식이 배치된 배경도 이 설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직접 재배한 식용 장미를 활용한 차와 디저트, 천연발효빵을 선보이는 점이 로제토의 특징이다. 꽃과 사람이 함께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소개하고 있다. 장미는 단순한 실내 장식에 머물지 않고 음료와 디저트, 정원과 체험을 잇는 중심 소재로 활용된다.
실내 벽면에는 ‘장미가 피어나는 쉼의 정원, ROSETO’라는 문구가 자리한다. 큰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과 나무색 진열대가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만든다. 장미 장식과 인형 사이에는 여러 종류의 빵이 놓여 있어 진열대를 따라 천천히 살펴볼 수 있다.
모양과 종류가 다양한 베이커리
베이커리 진열대에는 둥근 로띠번부터 꽃 모양으로 빚은 빵, 길쭉한 형태의 빵, 씨앗을 올린 빵까지 서로 다른 모습의 제품이 놓여 있다. 각각의 빵 앞에는 이름표가 마련돼 있어 음료와 함께 먹을 메뉴를 비교해 고를 수 있다.
선반에는 개별 포장된 간식과 여러 색깔의 과자도 준비돼 있다. 바로 먹을 빵뿐 아니라 포장하기 편한 간식류까지 함께 살필 수 있도록 구성된 모습이다. 나무 소재 진열대와 장미 장식은 다양한 형태의 빵을 한층 포근하게 보이도록 한다.
냉장 쇼케이스에는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가 진열돼 있다. 무화과와 청포도, 감귤류 과일을 올린 조각 케이크가 색색의 모습을 드러낸다. 크림과 과일로 장식한 크루아상도 함께 놓여 있어 일반 베이커리 제품과 냉장 디저트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식용 장미로 만든 차 제품
매장 한쪽에는 로제토의 차 제품이 색상별 포장에 담겨 가지런히 진열돼 있다. 제품 이름은 스칼렛블룸, 골든로즈, 이브닝글로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장미를 중심으로 한 카페의 특징이 차 제품의 이름과 포장에서도 이어진다.
차 진열 공간에는 나무 선반과 라탄 바구니, 양 모양 인형이 함께 놓여 있다. 위쪽 선반에서는 리본과 끈으로 포장한 선물 세트도 볼 수 있다. 규모가 크지 않은 판매 공간이지만 실내의 따뜻한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햇살이 머무는 창가 좌석
창가 좌석은 커다란 통유리를 통해 햇살이 들어와 밝고 산뜻하다. 부드러운 베이지색 벽과 밝은 바닥을 바탕으로 머스터드색과 연분홍색, 짙은 청록색 의자가 배치돼 있다. 창으로 들어온 빛은 테이블과 바닥에 길게 드리워지며 실내에 차분한 인상을 더한다.
위층은 길게 이어진 통창과 높은 천장으로 탁 트인 느낌을 준다. 천장 구조를 그대로 드러낸 구성이 공간을 한층 시원하게 보이게 한다. 창가를 따라 놓인 테이블에는 햇살이 내려앉고, 창밖으로는 주변 도로와 나무, 하늘이 한눈에 들어온다.
연분홍색과 파란색, 노란색 의자에는 은은한 색감의 펜던트 조명이 어우러진다. 테이블과 의자 사이에 놓인 키 큰 식물은 실내에 초록빛 생기를 보탠다. 어느 자리에 앉느냐에 따라 통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도 조금씩 달라진다.
라떼와 소금빵의 조합
아이스 라떼와 소금빵은 로제토의 실내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구성이다. 투명한 잔에 담긴 라떼는 우유와 커피가 층을 이루며, 잔 안을 채운 얼음이 시원한 인상을 전한다.
곁에 놓인 소금빵은 통통한 형태와 노릇한 색을 띤다. 표면에 뿌려진 굵은 소금도 눈에 들어온다. 로제토 로고를 새긴 잔과 냅킨, 아기자기한 그림이 들어간 트레이 종이까지 함께 놓여 정돈된 모습을 보여준다.
자몽을 올린 얼그레이 케이크
얼그레이 자몽케이크는 자몽 과육을 넉넉하게 올린 디저트다. 노란색 시트 사이에는 크림과 자몽이 층층이 들어가 있으며, 윗면에는 초록색 허브와 로제토 로고 장식이 더해져 있다.
크림 사이로는 얼그레이 찻잎이 보인다. 얼그레이의 향과 자몽의 산뜻하면서도 쌉싸름한 풍미를 함께 구성한 케이크로, 과육과 크림, 시트가 만드는 여러 층의 색감도 또렷하다.
장미 사이로 이어지는 산책로
야외 정원에는 아치형 구조물이 연속해서 놓인 산책로가 마련돼 있다. 길 양옆으로 초록 잎과 분홍빛 장미가 어우러지며, 방문객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서로 다른 모습의 꽃을 차례로 살펴볼 수 있다.
파란 하늘 아래 피어난 장미는 로제토라는 이름이 지닌 ‘장미의 정원’이라는 뜻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햇살을 받은 진분홍빛 꽃잎은 겹겹이 포개진 형태를 드러내고, 주변의 초록 잎과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활짝 핀 장미 뒤편에는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도 보인다. 한 정원 안에서 개화 단계가 다른 장미가 함께 자라고 있어 꽃봉오리부터 활짝 핀 꽃까지 각기 다른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분수와 야외 휴식 공간
정원 한쪽에는 하얀 조각상을 배치한 분수 공간이 있다. 햇빛을 받은 물줄기가 반짝이며 야외 풍경에 시원한 분위기를 더한다. 분수 둘레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어 정원을 바라보며 머물 수 있다.
파란색과 분홍색 파라솔은 초록빛 정원에 산뜻한 색감을 더한다. 파라솔 아래 자리에서는 장미가 심어진 정원과 그 사이로 이어진 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꽃을 가까이에서 살펴본 뒤 자리에 앉아 정원 풍경을 바라보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다.
정원에 놓인 하얀 마차
정원 한편에는 동화 속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하얀 마차가 자리한다. 둥글게 이어진 프레임과 섬세한 곡선 장식, 꽃잎처럼 꾸민 바퀴가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만든다. 장미와 분수, 산책로에 이어 정원의 시각적 특징을 더하는 시설물이다.
로제토는 베이커리와 장미 정원이라는 두 요소를 한 공간에 담아낸 곳이다. 실내에서는 천연발효빵과 과일 디저트, 식용 장미를 활용한 차 제품을 살펴볼 수 있고, 야외에서는 아치형 산책로와 장미, 분수와 하얀 마차를 만날 수 있다. 예천읍에서 음료와 빵을 즐기며 잠시 쉬거나 정원을 천천히 둘러보려는 방문객에게 각각의 공간이 서로 다른 풍경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