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남구가 2026년 행정안전부 주관 ‘국민행복민원실’에 개청 이후 처음으로 선정됐다. 시설과 환경뿐 아니라 민원서비스의 운영 수준과 이용 편의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다. 이번에 획득한 인증 자격은 앞으로 3년간 유지된다.
이번 선정은 주민의 다양한 민원 수요에 대응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민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남구가 추진해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민원을 접수하고 처리하는 기본 업무를 넘어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마련한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
국민행복민원실 평가 기준
국민행복민원실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행정기관의 민원실을 대상으로 우수한 민원서비스 환경을 인증하는 제도다. 단순히 시설이 쾌적한지만 살피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이용자가 얼마나 편리하고 만족스럽게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지를 폭넓게 평가한다.
평가는 시설과 환경, 민원서비스, 이용 편의성 등 모두 22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서면심사와 현장심사, 체험평가, 고객만족도 조사 등을 종합해 우수 민원실을 선정한다. 민원인의 동선과 시설 이용 환경은 물론 현장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의 수준까지 여러 단계에 걸쳐 확인하는 구조다.
대구 남구는 이러한 종합평가를 거쳐 2026년 처음으로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은 남구 민원행정이 주민의 실제 이용 경험과 편의를 중심에 두고 운영돼 왔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현장에서 들은 주민 목소리
대구 남구는 주민이 생활 속에서 겪는 불편과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듣고 민원 해결에 반영하는 데 힘써 왔다. 위생과 장애인복지, 사회복지, 골목상권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여러 분야에서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민원행정의 초점은 서류를 접수하고 처리하는 데만 머물지 않았다. 담당자가 현장에서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불편이 발생한 배경을 살피며 해결 방안을 함께 찾는 방식에 무게를 뒀다. 주민 생활과 맞닿은 작은 불편도 세심하게 확인하는 현장 중심 행정이 이어졌다.
이 같은 과정은 주민의 요구를 행정에 보다 충실히 반영하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됐다. 특히 서로 다른 분야의 목소리를 두루 청취하고 실제 민원 해결로 연결하려 한 점이 이번 국민행복민원실 평가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지역 특성 반영한 민원서비스
남구는 지역의 다양한 민원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민원인이 언어 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65개 언어를 실시간으로 통역할 수 있는 인공지능 통번역기를 도입했다.
인공지능 통번역기는 외국인 민원인과 담당자 사이의 의사소통을 돕는 장치다. 언어 장벽을 낮춰 민원 내용을 보다 정확하게 전달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주민도 민원실을 한층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원스톱 민원벨 서비스도 마련됐다. 민원실 이용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주민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민원 이용의 문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누구나 찾기 쉬운 청사 환경
대구 남구는 청사 내부의 유니버설 유도사인도 개선했다. 유도사인은 방문자가 민원실과 청사 내 필요한 공간을 보다 쉽게 찾도록 돕는 안내 체계다. 다양한 주민이 이동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줄이고 청사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정비가 이뤄졌다.
민원실을 처음 방문한 주민이나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이용자도 필요한 장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이용자 관점에서 환경을 개선했다. 시설 정비와 안내 체계 개선, 취약계층 지원, 외국인을 위한 통번역 서비스가 함께 운영되면서 누구나 편안하게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
3년간 이어지는 첫 인증
이번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은 대구 남구가 개청 이후 처음 거둔 성과다. 인증 자격은 향후 3년간 유지된다. 주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는 행정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편의 서비스, 청사 이용 환경 개선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대구 남구는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편안하게 찾고 필요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행복민원실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첫 인증은 주민 중심 민원행정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