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군 삼동면에는 오래된 건축물의 흔적과 지역의 자연환경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양곡과 비료를 보관하던 창고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뀐 돌창고, 독일마을 주변의 잔디마당과 돌담을 활용한 남해의숲이다.
두 곳은 흰색을 중심으로 한 실내 공간과 자연스러운 소재를 활용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공간이 전하는 인상은 서로 다르다. 돌창고에서는 옛 창고와 전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음료가 하나의 흐름을 이루고, 남해의숲에서는 잔디마당과 라탄 조명, 돌담이 차분한 분위기를 만든다.
돌창고 기본 정보
| 구분 | 내용 |
|---|---|
| 소재지 |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봉화로 538 돌창고 지번 표기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영지리 1197-8 |
| 운영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
| 휴무일 | 매주 목요일 |
| 전화 | 돌창고 0507-1339-1965 |
돌창고는 남해 동쪽과 서쪽 지역이 교차하는 지점의 시문마을에 있다. 건물은 본래 양곡과 비료를 보관하던 창고로 사용됐다. 오래된 창고의 형태와 흔적을 남긴 채 2016년 7월 회화 전시를 계기로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과거의 쓰임을 보여주는 돌창고 건물은 그 자체로 공간의 성격을 드러낸다. 새것처럼 완전히 바꾸기보다 기존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방문객은 카페 이용과 함께 오래된 지역 건축물이 문화공간으로 활용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돌창고의 전시 공간
돌창고 건물에서는 전시가 함께 열렸다. 소개된 전시는 보호라는 행위가 지닌 의미를 중심에 두고 관리와 돌봄, 간섭과 유지 사이의 경계를 질문한다. 생태적 시간과 인간의 시간 사이에서 지속이라는 개념을 살펴보도록 구성됐다.
전시 공간에는 오래된 창고의 분위기가 남아 있어 작품과 건축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카페와 전시가 분리된 목적지라기보다 한 공간 안에서 이어지기 때문에, 음료를 마시는 시간과 작품을 관람하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돌창고의 음료와 공간
카페에서는 커피와 미숫가루, 차 종류의 음료를 판매한다. 일부 식음료에는 지역 식재료가 활용됐다. 판매 공간에는 커피 블렌드와 멸치액젓, 미숫가루를 비롯해 남해 관련 책자와 머그컵 등 여러 품목도 마련돼 있었다.
실내는 흰색 계열의 인테리어에 원목 가구와 단정한 타일을 조합했다. 넓은 창을 따라 놓인 좌석에서는 바깥 풍경이 시야에 들어온다. 실내의 밝은 색감과 창밖의 자연이 맞닿으면서 오래된 돌창고 외관과는 또 다른 차분한 장면을 만든다.
대표적으로 소개된 미숫가루는 큰 대접 모양의 그릇에 얼음을 띄운 형태로 제공된다. 곡물의 구수한 풍미가 중심을 이루며, 단맛이 강하지 않은 담백한 맛과 부드럽고 진한 질감이 특징으로 언급됐다. 익숙한 곡물 음료를 돌창고의 공간적 특성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메뉴다.
남해의숲 기본 정보
| 구분 | 내용 |
|---|---|
| 소재지 |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독일로 152-8 1층 남해의숲 |
| 운영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
| 휴무일 | 연중무휴 |
| 전화 | 남해의숲 0507-1367-2793 |
남해의숲은 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에 위치한 카페다. 주변 환경을 휴식이라는 방향에 맞춰 구성했으며, 외부에는 잔디마당이 조성돼 있다. 반려견 동반은 외부 잔디마당에서 가능하다.
실내외 공간은 남해의 자연환경과 어울리도록 꾸며졌다. 잔디가 펼쳐진 바깥 공간과 카페 내부가 이어지고, 곳곳에 배치된 돌담은 독일마을 일대에서 접할 수 있는 색다른 분위기를 더한다. 이용객들이 머무는 공간에서는 밝은 실내와 바깥의 초록빛 풍경이 함께 눈에 들어온다.
남해의숲의 실내와 메뉴
남해의숲에서는 커피와 차, 에이드, 요거트 등 여러 종류의 음료를 판매한다. 실내는 흰색 계열을 바탕으로 꾸몄고, 라탄 소재의 조명을 사용했다. 밝은 벽면과 자연 소재 조명, 주변의 돌담이 어우러지면서 단정하면서도 이국적인 인상을 형성한다.
소개된 메뉴 가운데 남해 유자에이드는 남해에서 생산된 유자 원액을 사용한다.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은 순수 유자 원액으로 만든 메뉴로 설명돼 있으며, 유자의 향과 탄산이 함께 느껴지는 음료다.
유자의 달콤함과 새콤함에 톡 쏘는 탄산이 더해져 시원하고 산뜻한 맛을 낸다. 입안에 남는 맛은 비교적 깔끔하게 표현되며, 남해에서 생산된 유자를 활용했다는 점이 메뉴의 핵심이다.
서로 다른 두 공간
돌창고와 남해의숲은 모두 남해군 삼동면에 있지만 머무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돌창고는 오래된 창고의 역사와 전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음료가 중심이다. 반면 남해의숲은 독일마을 주변의 자연환경과 잔디마당, 돌담을 바탕으로 실내외 휴식 공간을 구성했다.
- 돌창고는 옛 양곡·비료 창고의 형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화, 전시와 카페의 결합이 특징이다.
- 남해의숲은 외부 잔디마당, 반려견 동반 가능 구역, 라탄 조명과 돌담이 만드는 분위기가 특징이다.
두 카페는 남해의 자연을 배경으로 삼으면서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지역성을 보여준다. 한 곳은 보존된 창고와 문화 전시를 통해 공간의 시간을 드러내고, 다른 한 곳은 잔디와 돌담, 유자 음료를 통해 남해의 자연과 식재료를 담아낸다. 운영시간과 휴무일, 반려견 동반 가능 범위는 방문 전에 각 카페에 확인할 수 있다.
